추억의 궤적과 죽음 이후 우리는 무엇으로 존재하는가?
바다를 바라보는 벤치에서 시작된 여정, 기억의 파문이 일으키는 영혼의 물결. 묵명(黙眀) 권 진오의 이 책은 단순한 회고록이 아니다. 그것은 삶의 조각난 순간들을 모아 짓는, 존재의 지도이자 초월의 다리다.
서울의 버스 정류장에서 스치듯 떠오르는 시애틀의 해변, 친구들과 함께 몰았던 스텔라의 가을 바람, 북한산 자락에서 피어난 신앙의 첫 싹. 저자는 개인적인 추억을 통해 의식의 연대기를 펼쳐 보인다. 기억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정화되는 과정이며, 죽음 이후 우리는 차원의 계단을 오르며 근원적 질서로 귀향한다. 1차원의 점에서 11차원의 무한까지, 이 우주는 신의 숨결이 스며든 공간. 하지만 저자의 하나님은 성서의 신이 아니다. 그것은 모든 종교를 초월한, 존재의 바탕이자 빛의 근원이다.
이 책은 에디슨의 전구처럼, 어둠 속에서 빛나는 사유의 불꽃을 켠다. 왜 우리는 기억을 잃어가면서도 존재하는가? 죽음 너머, 우리는 어떤 형태로 남는가? 이러한 물음에 저자는 철학적 깊이와 영적 통찰로 응답한다. 프롤로그의 고요한 호수부터 에필로그의 흔적의 빛까지, 페이지마다 삶의 본질이 출렁인다.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당신의 추억도 깨어나 영원의 궤적을 그릴 것이다. 2026년, 퍼플 출판사에서 펼쳐지는 이 여정은 단순한 읽기가 아니라, 당신 내면의 문을 여는 열쇠다. 삶의 무게를 느끼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은 선물처럼 다가온다.
묵명(黙明) 권 진오 에세이
“추억의 궤적과 죽음 이후
우리는 무엇으로 존재하는가?”
이 한 줄의 질문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숨결이다.
저자는 말한다.
“우리는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의 의식 속에서 계속 관찰되고,
그 관찰의 순간마다 다시 살아난다”고.
시애틀 카키크 해변의 기념 벤치,
서울의 버스 정류장 벤치,
사막 한가운데 홀로 앉아 있는 낙타와 사람,
눈 내리는 지하철 안에서 창밖을 바라보는 여인까지
모든 그림은 한결같이 ‘자리’를 말한다.
누군가가 남긴 자리,
누군가가 앉았던 자리,
그리고 언젠가 누군가가 다시 앉을 자리.
기억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정화되고,
사라진 자리를 채우는 것은 더 깊은 울림이다.
저자는 양자역학의 ‘관찰자 효과’를 끌어와 이렇게 묻는다.
“내가 당신을 기억하는 순간,
당신은 다시 존재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이 책은 회고록이면서 동시에
죽음 이후의 존재론이자,
차원을 넘나드는 영성의 지도이다.
1차원의 점에서 11차원의 빛까지,
모든 것은 결국 그 ‘근원적 질서’로 돌아간다고 저자는 고백한다.
그리고 그 질서는 어떤 교리도, 어떤 성서도 아닌
바로 사랑과 고요 속에 깃들어 있다.
50페이지 남짓한 얇은 책이지만,
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가슴 한구석에 조용히 불이 켜진다.
눈물 한 방울이 떨어질 만큼 담담하고,
웃음 한 자락이 새어나올 만큼 따뜻하다.
죽음을 앞둔 사람에게도,
삶이 너무 무거운 사람에게도,
그리고 아직 사랑이 뭔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이 책은 작은 벤치 하나를 선물한다.
거기에 앉아
잠시 바다를 바라보게 하는
그런 벤치.
“바다를 바라보는 자리”에서
당신도 누군가와 함께
영원히 앉아 있게 될 것이다.
2026년 1월, 퍼플 출판사
묵명(黙明) 권 진오 신작 에세이
진심으로 기다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