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쓰게 된 배경은 거창한 데이터 분석과 AI 이론을 전하기 위해서는 아니었다. 데이터 분석가와 스타트업 창업가로 쉼 없이 달리다 보니, 지금 어디쯤 서 있는 것인지, 또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았다. 마주했던 수많은 선택과 도전의 순간들을 하나씩 되돌아보며 글로 기록해 보았다. 내 생각을 정리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방향을 새로 설정하고 싶었다.
이 책은 현장에서 다양한 분석과 디지털 전략 프로젝트를 진행한 흔적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 과정에서 겪은 도전과 시행착오 이야기가 자신의 삶을 개척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나의 기록이 해외 취업에 관심 있는 데이터 분석가 혹은 해외시장에서 창업가가 되고 싶은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책을 집필하게 됐다.
이 책은 성공 사례뿐만 아니라, 예상치 못한 한계에서 겪은 실패담, 그 과정에서 몸소 터득한 노하우를 포함했다. 업계에서 복잡한 비즈니스 문제를 기술을 활용하여 어떻게 해결해 왔고, 원하는 삶을 주체적으로 살기 위해 어떤 선택과 희생을 했는지 고스란히 담았다.
독자들이 책을 읽고 나서 사회적 기준이나 기대에 얽매이지 않고, 각자의 영역에서 추구하는 가치에 따라 살기를 희망한다. 누군가 닦아놓고 정해진 길을 따라간다면 편할지도 모른다.
살다 보니 그런 완벽한 길이 있던 적은 흔치 않았다. 12년 전 데이터 사이언스 공부를 했을 때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데이터 과학자가 되어 경력을 마무리할 줄 알았다. 그 당시 꿈과 달리, 중동에서 6년 이상 일한 기회를 통해, 이제는 중동시장에서 브랜드와 마케팅 분석을 잘하는 디지털 전략가가 되었다. 강점과 관심사 사이에서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추면서 삶의 경험과 전문성을 쌓았다. 예상치 못한 도전과 새로운 기회가 모여 나만의 이야기가 만들어졌다.
해외에서 이직과 창업을 하면서 기존에 없던 역할을 만들고, 다양한 업계에서 새로운 디지털 프로젝트들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단 한 번도 정답처럼 정리된 설명서나 백과사전 같은 답을 쉽게 찾을 수 없었다.
대신 집중한 것은 하나였다. 사람을 우선순위로 두고, 디지털 기술을 어떻게 사용해야 고객과 회사 직원들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을지 고민했다. 또한 회사 비즈니스 모델과 주요 가치가 무엇인지 끊임없이 질문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기존 방식에 머무르기보다 나만의 관점으로 해석하고 개선 방안을 찾고자 노력했다.
여러 사람과 함께 해답을 만들어갔을 때 보다 좋은 성과를 만들었다. 인간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기술은 기업의 비즈니스에도, 개인의 삶에도 큰 의미를 주지 못한다.
11년이 지나도 비즈니스 혁신은 여전히 새로운 기술보다 사람이 먼저다. 유행하는 기술을 따라 하는게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관점과 적합한 기술을 빠르게 실행하는 능력이 핵심이다.
이 책은 해외 창업하기 전 어떤 직무 경험을 했고, 창업하면서 겪은 시행착오를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를 적었다. 경험을 정리하며, 누군가 해외에서 맨땅의 헤딩으로 비슷한 도전을 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
〈이 책이 도움이 되는 분〉
★비전공자가 데이터 분석가로 취업한 방법이 궁금하신 분 (스웨덴, UAE, 한국, 캐나다)
★국내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대기업 본사까지 데이터 분석가가 어떻게 일하는지 알고 싶은 분
★11년간 진행된 마케팅과 브랜드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와 노하우가 궁금하신 분
★1인 비즈니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과 AI 전략을 알고 싶은 분
-1인 기업가와 프리랜서의 AI 활용 사례, 1인 기업의 지속 가능한 AI 전략, 책임감 있는 AI 활용 방법 등
★중동에서 소자본 창업 과정과 시행착오가 궁금하신 분 (바레인)
★해외 테크 컨퍼런스, 국제 학교에서 한 강연 경험이 궁금하신 분 (스웨덴, 바레인)
★해외살이 10년 차 일상에 호기심이 생긴 분 (스웨덴, UAE, 캐나다, 바레인)
★기술 트렌드에 관심이 있고,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가고 싶은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