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알고 있겠지.’라고 생각합니다. 부모의 뜨거운 사랑을 자녀가 느낄 거라 짐작합니다. 하지만 매일 주고받는 말의 소란함에 묻혀, 마음 깊은 곳에 가득한 부모의 사랑의 언어가 아이에게 닿지 못하기도 합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사랑도 번역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엄마의 문장’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잔소리가 되어 공기 중으로 흩어져 버릴지도 모르는 말을, 한 문장씩 글로 써 내려가 사랑을 전하는 일을 함께하고 싶었습니다.
‘엄마의 문장’이라는 이름으로 모여서 하루 15분, 자녀에게 집중하며 편지를 썼습니다. 사랑의 마음을 솔직하게 글로 적으며 함께했습니다. ‘엄마의 문장’ 2기의 주제는 ‘단단한 습관’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삶을 단단하게 지탱해 줄 습관에 대해 엄마의 깊은 사랑을 문장으로 옮겨 적었습니다.
이 책에는 엄마가 자녀에게 바라는 ‘좋은 습관 목록’ 같은 정보는 담겨 있지 않습니다. 다만, 독서하고 글을 쓰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엄마들이,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발견한 위대한 습관과 그 습관의 가치를 자녀에게 전하려고 정성을 들여 쓴 문장들이 가득합니다.
사랑이 담긴 ‘엄마의 문장’이 아이의 삶에 스며들어, 아이가 홀로 세상에 섰을 때 스스로를 지탱하도록 깊은 뿌리가 되어 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자녀에게 물려 주고 싶은 엄마의 위대한 습관, 서툴지만 진심으로 쓰려고 애쓰다 보니 엄마들에게는 그저 문장을 쓰는 것이 아니라 문장을 갈고닦는 문장 수업이 되었습니다.
각 작가님의 편지 끝에는 엄마가 습관을 단단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 책 중에서 딱 한 권을 골라서 추천했습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 아이들에게, 그리고 아이 곁에서 함께하는 엄마들에게 진심을 눌러 담은 추천의 말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이 책이 부모와 자녀 사이 다정한 대화의 씨앗이 되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여러분이 구매하신 이 책의 수익금은 ‘자립 준비 청소년’에게 “너는 혼자가 아니야, 우리가 네 뒤에서 응원하고 있어.”라는, 든든한 ‘엄마의 문장’으로 닿을 것입니다. 내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세상의 또 다른 아이를 살리는 기적이 되도록, 따뜻한 나눔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