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근대문학의 작품 중에서 '여름'을 느끼게 하는 작품들을 모았다. 윤동주의 시 '반디불'과 '소낙비', 최서해의 수필 '수박', '여름과 나', '여름과 물', 강경애의 수필 '여름밤 노촌의 풍경 점점', 백신애의 수필 '녹음하' 그리고 소설 이효석의'메밀꽃 필 무렵'과 지하련의 '체향초'를 등을 수록했다. 찬란하고 뜨겁고 고독한 여름의 시간을 문학작품으로 담았다. 지하련의 고요한 서늘함, 백신애의 분노, 윤동주의 투명한 언어, 이효석의 감각, 최서해와 강경애의 뜨거운 현실까지, 일제강점기 한국 작가들이 남긴 문장 속엔 우리가 잊고 있던 감정의 온도와 존재의 결이 살아 있다. 현대 한국문학이 있기까지의 발자취를 계절에 따라 읽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