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다르게 보이는 순간들이 있다.
별도봉은 제주 시민에게 아주 일상적인 휴식처이자, 새파란 바다가 드넓게 펼쳐진 치유의 공간이다.
하지만 내가 처한 상황에 따라 일상적인 공간이 공포의 공간이 되기도 하고, 희망과 젊음의 새파란 색채가 우울과 절망의 시퍼런 빛깔을 느끼게도 한다. 독자들이 계속해서 다르게 보고 의심하기를 바랐다.
소설 속에서는 계속해서 누군가가 다가오고 주인공은 그 사람들을 나름대로 인식하고 대처한다.
독자는 주인공에게 공감하기도 하고 의구심을 갖기도 했을 것이다. 다가온다는 것은 호감의 표현일 수도 위협일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