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시대 갯벌에서 조개를 캐던 손에서 시작해 이순신의 북소리가 울렸던 바다를 지나 오늘 밤 여수 앞바다에 켜지는 불빛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한반도 남쪽 끝 여수반도 수천 년의 이야기를 한 권에 담는다. 고인돌의 청동기, 삼별초의 절망적 항전, 이순신의 불패 해전, 일제강점기의 수탈과 저항, 1948년 여순사건의 비극과 치유, 2012년 세계박람회의 환호까지—여수(麗水), '빛나는 물'이라는 이름처럼 이 도시는 고통 속에서도 언제나 빛났다. 역사 전공자가 아닌 독자도 읽을 수 있도록 쉽게 썼으며, 각 장에 현장 여행 팁과 더 읽을거리를 수록해 손에 들고 여수 골목을 걸을 수 있는 책으로 기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