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경험으로 전자책을 써도 되나?”
처음엔 고민이 많았다. 전문가도 아니고, 엄청난 수익을 낸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료 특강을 하고 커뮤니티를 운영하면서 깨달았다.
‘처음 시작하는 분들께는 내 경험이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이미 재테크 공저에 참여해 공모주를 소개하고, 청약 방법을 안내한 적이 있어 또다시 공모주 전자책을 쓰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정보는 인터넷에도 충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료 특강을 하고, 커뮤니티를 통해 사람들을 만나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내가 받는 질문은 늘 비슷했다.
“공모주, 진짜 돈이되나요?”
“공모주를 하는 기준이 뭐예요?”
“그럼 어떻게 시작할 수 있나요?”
정보는 넘쳐났지만, 처음 시작하는 사람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은 거의 없다는 걸 그때 깨달았다. 다시 한번, 공모주 경험을 정리해 보기로 했다. 전문가의 분석이 아니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따라올 수 있는 이야기로 말이다.
나는 주식 앱도 갓 설치했던, 말 그대로 공모주 초보 투자자였다. 청약 경쟁률, 수요예측 같은 단어들은 무슨 뜻인지도 몰랐다. 신랑이 “이거 괜찮은 것 같아”라고 하면 참여했고, 아무 말이 없으면 굳이 찾아보지도 않았다. 신기하게도, 그렇게만 해도 수익이 나는 경험을 했다.
그때부터 공모주가 재미있었다. 어렵게 공부하지 않아도, 복잡한 매매 기술이 없어도 ‘참여하는 것만으로 결과가 나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한동안 주식에 흥미를 잃었다가, 경제 독서를 하던 중 다시 공모주 이야기를 접했다. 쉬고 있던 공모주를 다시 시작했고, 그 과정을 기록으로 남겼다. 수익 기록을 올리면서 나는 자연스럽게 ‘공모주 하는 사람’으로 공개되었다. 그러자 질문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커뮤니티를 만들게 되었고, ‘아무튼, 공모주’라는 이름으로 블로그 연재도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뭘 써야 할지도 몰라 수익 인증만 올렸다. 그러다가 청약 일정을 미리 정리하고, 내가 왜 참여했는지를 설명하는 글을 썼다. 기록이 쌓이자, 한 가지 생각이 들었다.
“이 과정을 처음부터 차근차근 정리한 입문서가 있으면 좋겠다.”
이 책은 ‘전문가의 분석서’가 아니다. 한발 먼저 시작한 사람의 안내서다. 공모주도 주식이다 보니 ‘수익률이 높은 사람이 써야 하는 건 아닐까?’, ‘투자 이력이 긴 사람만 책을 쓸 수 있는 건 아닐까?’라는 부담이 없었던 건 아니다. 하지만 먼저 시작한 내가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확신하게 되었다.
공모주는 배정받는 물량이 적고, 대부분 상장 당일에 매도한다. 수익률 차이도 크지 않고, 굉장한 매도 기술이 있어야만 시작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공모주는 고급 전략보다 처음 한 번을 넘길 수 있게 도와주는 설명서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전자책이 도움되는 분
- 공모주를 해보고 싶지만, 아직 망설이고 있는 사람
- 청약에 참여할 때 어떤 기준을 가져야 하는지 알고 싶은 사람
- 수익 인증보다, 어떤 과정을 거쳐 공모주를 하고 있는지가 궁금한 사람
이 책은 공모주를 이미 잘하는 사람을 위한 책이 아니다. 복잡한 이론 설명은 최소화하고, 실제 청약 과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었다.
어떤 과정을 거쳐 청약에 참여했는지, 어떤 실수를 했고, 무엇을 배웠는지까지 초보였기에 할 수 있었던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담았다. 첫 청약을 앞둔 사람의 옆에서 함께 걷는 입문서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