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문을 지나온 울림.
내려놓는 법을 알았고, 흘려보내는 법을 알았습니다.
갈색 문 너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숲이 있었습니다.
금색 문 너머엔 거울처럼 맑은 호수가 있었습니다.
호수 안에서 울림은 여러 명의 나를 만납니다.
웃는 나, 삐진 나, 무서워하는 나, 그리고 오랫동안 혼자 웅크려 있던 나.
그리고 초록 문.
이번엔 에코 없이, 혼자 들어갑니다.
안개 속에서 울림은 자기와 똑같은 발소리를 듣습니다.
2권에서는 갈색 문(432Hz), 금색 문(528Hz), 초록 문(639Hz)을 지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