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기획한 이유는 세 가지다. 하나는, 세 선교단체(한국 2, 외국 1)로부터 선교사 필독서 목록을 추천해 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또 하나는, 2015-2017년까지 인도와 네팔에서 만난 20여 명의 장단기 선교사들(대부분 한국인, 일부 외국인)이 자신의 선교 대상을 다룬 선교 도서를 단 한권도 읽지 않고 선교지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선교사들이 선교 도서를 잘 읽지 않는 원인은 지식보다 성경과 기도를 강조하고(때때로 성경과 기도만 강조하고!) 성경도 목회자들이 해석해 주는 문화에서 자랐기 때문이라고 본다. 마지막은, 한인 선교사 삼만 명 시대에 기본 선교 도서 목록과 해설을 제공하는 책이 단 한권도 없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놀랐다.
우리는 영성과 지성에 균형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요셉, 다니엘, 사도 바울 등 성경의 많은 인물들에게서 그런 예를 찾을 수 있다. 또한 세계 기독교 역사에서 위인으로 존경 받는 많은 사람들도 그 두 분야의 균형을 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