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국가 안에서 공존하는 두 개의 언어, 그 이면의 세계를 탐구하다.
우리는 당연하게 하나의 국가에는 하나의 언어가 존재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그 견고한 믿음의 틈새를 파고들면, 국가라는 거대한 구조물을 지탱하는 복잡하고 미묘한 '언어의 설계도'가 드러난다.
34년간 인테리어와 건축 현장에서 공간의 맥락을 읽어온 저자 백경민은 이제 그 시선을 '언어'라는 무형의 공간으로 돌린다. **〈두개의 혀, 하나의 국가〉**는 단순한 언어학적 분석을 넘어, 언어가 어떻게 국가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때로는 분열시키며, 결국 어떤 방식으로 하나의 공동체를 완성해 나가는지를 집요하게 추적한 지적 탐사의 기록이다.
저자는 특유의 분석적 통찰력을 바탕으로, 우리가 무심코 내뱉는 단어와 문장 속에 박제된 권력의 흔적과 문화적 유전자들을 끄집어낸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익숙했던 모국어와 국가라는 개념을 전혀 새로운 각도에서 바라보게 하는 신선한 충격과 깊은 사유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