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르크 브래드포드의 단편 소설 '신의 아이'는 1920년대 미국 남부의 인종차별적 현실과 흑인 민간 신앙 특유의 유쾌한 상상력을 탁월하게 결합한 작품이다. 이 소설은 1927년 권위 있는 문학상인 '오 헨리상' 1등상을 수상하며 그 문학적 성취를 인정받았다.
주인공 윌리 말론은 자신의 옥수수밭을 망치는 백인의 돼지를 쏘려다 오발 사고로 사람을 죽여 사형 선고를 받는다. 인종차별이 만연했던 현실 속에서 흑인인 그의 죽음은 너무나도 가볍게 취급되지만, 정작 윌리는 교도관과 친구가 되고 기독교에 귀의하며 다가올 천국에 대한 기대로 가득 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