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살다, 시로 가는 길〉
"시는 나의 생애였고, 숨결이었으며, 언젠가 돌아갈 별빛이었다."
60여 년의 세월 동안 4천여 편의 시를 써온 최병창 시인. 그 긴 여정이 고스란히 담긴 일곱 번째 시집 『보시게, 들으시게, 느껴보시게』가 세상과 만납니다.
이 시집에는 삶과 죽음, 빛과 어둠의 경계에서 태어난 시들이 있습니다. 형식보다 진심이 앞서는 시적 고백들이 펼쳐지고, 자연과 사람, 시간과 공간을 어루만지는 고요한 시선이 머물러 있습니다. 한글의 아름다움을 되새기게 하는 정제된 언어로 빚어진 문장들은, 오랜 시간 시와 함께 살아온 한 시인의 깊이를 고스란히 전합니다.
시인이 스스로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며 세상에 전하는 이 시집은, 마지막 인사이자 이 땅 위를 걸었던 발자국을 남기는 작은 불빛입니다.
어쩌면 이 시집은 당신 삶의 한 자락을 위로할 단 한 줄의 문장이 되어줄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