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이 넘어 처음으로 '왜?'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기 시작했다면, 이 책이 그 출발점이 되어줄 것이다. 철학·심리학·역사·문학·언어·예술·과학, 일곱 개의 지적 지도를 손에 들고 떠나는 이 탐험에는 정해진 경로도, 합격선도, 경쟁자도 없다. 소크라테스부터 한병철까지, 프로이트부터 융까지, 고전 문학부터 AI 시대의 인문학까지 — 각 장은 독립적으로 읽어도 좋고, 궁금한 순서대로 펼쳐도 좋다. 오늘 철학책 한 페이지를 읽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지적 탐험은 완주가 목적이 아니라, 걷는 것 자체가 목적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