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 지도에서 지워지고, 세 번 다시 살아 돌아온 나라. 폴란드의 천 년 역사를 33개의 챕터에 담았다.피아스트 왕조의 탄생부터 유럽연합 가입까지, 폴란드는 끊임없이 분열되고 침략당하면서도 언어와 문화와 기억으로 민족의 정체성을 지켜냈다. 그룬발트 전투의 승리, 귀족 민주주의의 영광과 한계, 세 차례의 분할, 코시치우슈코의 봉기, 쇼팽과 미츠키에비치의 망명 예술, 바르샤바 봉기의 비극, 그리고 1989년 원탁회의의 기적까지.코페르니쿠스의 우주에, 쇼팽의 마주르카에, 연대 노동자들의 파업에 폴란드가 있었다. '폴란드는 아직 죽지 않았다'는 국가(國歌)의 첫 구절은 단순한 가사가 아니다. 그것은 천 년 폴란드 역사 전체의 정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