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딸아, 스마트폰 좀 고쳐줘. 또 먹통이야."
60대 아버지께서 스마트폰을 들고 와서는 하시는 말씀입니다. 저는 출판사를 운영하는 30대 후반 딸입니다. 아버지의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니 문제없이 정상 작동합니다. 다만 아버지가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모르실 뿐이었죠.
"아빠, 이거 고장 난 게 아니에요. 여기 이렇게 누르시면 돼요."
"그래? 어제까지는 잘 됐는데...“
이런 대화가 일주일에 한 두번은 반복됩니다. 아버지는 스마트폰을 가지고 계시지만 전화와 문자 외에는 거의 사용하지 못하십니다. 자녀들이 카카오톡으로 사진을 보내도 조금만 업그레이드가 되면 확인하기 어려워하시고, 인터넷 쇼핑이나 배달 음식 주문은 엄두도 내지 못하십니다.
출판사를 운영하면서 만나는 60대 이상 독자분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스마트폰 보유율은 84.4%에 달하지만 실제 활용 능력은 30%에 불과한 현실. 기기는 있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디지털 소외'가 우리 부모님 세대의 공통된 고민이었습니다. 그래서 제안했습니다.
"아빠, 우리가 함께 책을 써봐요. 아빠 같은 분들을 위한, 진짜 도움이 되는 디지털 교육서를요.“
처음에는 "내가 뭘 안다고 책을 써?" 하시던 아버지였지만, 점차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셨습니다. 가장 궁금한 기능들, 가장 어려운 부분들, 가장 무서워하는 것들을 직접 경험담으로 들려주셨습니다. 그렇게 부녀가 함께 만든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이 책은 단순한 사용법 설명서가 아닙니다.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 핵심 과제인 '디지털 격차 해소'를 실현하는 혁신적 교육 솔루션입니다. 연령별 디지털 격차 최대 3.2배라는 현실을 극복하고, 전체 인구의 18%를 차지하는 65세 이상 계층이 디지털 세상의 당당한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 책의 특별함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실생활 완전 밀착형 구성입니다. 아버지가 가장 궁금해하시는 카카오톡 사용법부터 온라인 쇼핑, 인터넷 뱅킹, 정부24 민원 서비스까지 일상에서 꼭 필요한 25개 핵심 서비스를 단계별로 완벽 마스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시니어 맞춤형 보안 가이드로 디지털 사기와 개인정보 유출을 완벽 차단합니다.
둘째, 검증된 교육 효과성입니다. 체계적 3단계 학습 과정(기초→응용→고급)으로 디지털 초보자도 3개월 내 독립적 디지털 생활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풍부한 문제해결 가이드로 학습 완성도를 극대화했습니다.
셋째, 세대 간 소통의 다리 역할입니다. 이 책을 만들면서 가장 기뻤던 순간은 아버지가 직접 배달음식을 주문하신 날이었습니다. "딸아, 내가 치킨 시켰다!" 하시며 환하게 웃으시던 모습을 잊을 수 없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스마트폰 사용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디지털 세상에서 소외된 세대에게 새로운 소통의 문을 열어주고, 가족 간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여 더 깊은 유대감을 만들어줍니다. 연간 50조원 규모의 시니어 온라인 소비 시장 참여를 통해 개인의 경제적 혜택은 물론, 국가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합니다.
전국의 모든 아버지, 어머니들이 디지털 세상에서 당당하고 즐겁게 생활하실 수 있기를 바라며, 자녀들과 더 가까워지는 소통의 다리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모든 세대가 함께 누리는 디지털 포용 사회, 그 꿈을 현실로 만드는 완벽한 로드맵이 바로 이 책입니다.
2025년 9월
공동저자 여상수(아버지)와 딸이자 출판인으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