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16세기 영국의 정치가이자 사상가였던 토마스 모어의 삶을 통해,
단 하나의 질문을 던진다.
'나는 누구의 편인가?'
권력과 압력, 그리고 생명의 위협 앞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끝까지 내려놓지 않았던 한 사람의 선택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이 된다.
이 책은 단순한 전기가 아니다.
누군가의 위대한 삶을 감탄하며 읽는 이야기도 아니다.
오히려 이 책은
타협하고 싶은 순간마다 펼쳐보게 되는,
나를 지키기 위한 기록에 가깝다.
관계 속에서 나를 잃어버린 순간
옳다고 느끼지만 말하지 못했던 기억
편해지기 위해 침묵했던 선택들
그 모든 순간 위에,
이 책은 조용히 묻는다.
그래서, 당신은 누구의 편이었는가.
토마스 모어는 결국 자신의 선택 때문에 모든 것을 잃었다.
하지만 그 선택 덕분에, 끝까지 자신을 잃지 않았다.
이 책은 그 단단한 삶의 태도를 통해,
지금 우리의 삶을 다시 바라보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