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같은 세상을 살고 있지만, 같은 현실을 살고 있지 않다.
누군가는 상처로 기억하고, 누군가는 아무 일도 아니었다고 말한다.
같은 하루를 보내도, 누군가는 불행했고 누군가는 괜찮았다.
그렇다면 질문은 하나로 모인다.
우리는 세상을 보고 있는 걸까, 아니면 나의 방식을 보고 있는 걸까.
조지 버클리는 이 질문을 300년 전에 던졌다.
그리고 놀라운 결론에 도달한다.
'존재하는 것은 인식되는 것이다.'
이 말은 단순한 철학 이론이 아니다.
우리가 믿고 있는 '현실' 자체를 흔드는 문장이다.
이 책에서 버클리는 말한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객관적인 세계'는 사실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우리가 보고, 느끼고, 이해하는 모든 것은 결국 ‘내 안에서 만들어진 것’일 뿐이라고.
이 생각은 낯설지만, 동시에 이상하게 익숙하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말을 듣고도 상처받는 사람과 아닌 사람이 있고
같은 상황에서도 무너지는 사람과 버티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이 책은 그 차이가 어디서 오는지 설명한다.
그리고 조용히 묻는다.
'당신은 지금 무엇을 현실이라고 믿고 있는가.
이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세상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이해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