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세〉라는 제목도 파스칼 자신이 붙인 것이 아니다. 초판은 포르루아얄 판(版)으로, 제목은 〈종교 및 다른 문제에 대한 파스칼 씨의 제사상(諸思想)〉이었다. 〈팡세〉는 파스칼 자신의 정신적 자서전적인 단편이라 할 수 있다. 이성적 질서에서 마음의 질서로 옮아가고, 기하학적 정신에서 섬세한 정신으로 옮아가는 등 파스칼 자신의 생활에서 일어난 교훈을 엿볼 수가 있다. “인간은 한 줄기 갈대, 자연 속에서 가장 연약한 존재다. 하지만 그것은 생각하는 갈대다” 인간은 자연 속에서 가장 연약한 존재이나, 사고를 함으로써 또한 위대한 존재가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