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서 가장 막막한 순간은 길을 잃었을 때가 아니라,
말을 꺼내야 하는데 입이 떨어지지 않을 때다.
이 책은 그런 순간을 위해 만들어졌다.
완벽한 문법이나 긴 문장이 아니라,
현지에서 바로 통하는 한 문장에 집중한 여행 실전 영어 가이드다.
공항에서, 숙소에서, 식당에서, 길 위에서,
그리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까지
여행자가 실제로 마주치는 장면들을 따라가며
“이때는 이렇게 말하면 된다”는 방향을 분명히 제시한다.
이 책의 문장들은 외우기 위한 영어가 아니다.
막상 필요할 때 입 밖으로 꺼낼 수 있는 영어다.
그래서 짧고, 단순하고, 반복된다.
“Hello.”
“Excuse me.”
“Can you help me?”
이 작은 문장들이
낯선 도시를 덜 낯설게 만들고,
사람 사이의 거리를 조금 좁혀 준다.
이 책은 영어 실력을 평가하지 않는다.
대신 말을 건넬 용기를 응원한다.
틀려도 괜찮고, 서툴러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완벽함이 아니라 연결이기 때문이다.
여행은 장소를 소비하는 일이 아니라
사람을 만나는 경험이다.
그리고 그 경험은 늘 한마디에서 시작된다.
이 책이 당신의 다음 여행에서
그 한마디를 꺼낼 수 있는
가장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