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브레히트는 사회주의 작가, 서사극 창시자 그리고 통독 이후에는 “나쁜 브레히트“로 ‘개인과 재물 착취자, 여성 파괴자, 나아가서 거짓말쟁이 작가‘로 부각되기도 했다. 본서 “인간 브레히트”를 통해 휴머니즘적인 작가 내지 인간으로서 브레히트와의 새로운 만남을 주선하고자 한다. 2019년 가을 독서의 계절을 맞이하연서, “인간 브레히트”란 제목으로 국내 독자들이 이제까지 브레히트 서사극 내지는 사회주의 작가로 잘 알려진 그 이상의 작가 브레히트, 인간 브레히트를 만나 보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그리하여, 본 eBook은 작품 자체나 작품 해설 보다는, 작품이나 공연 작업들 그 이면에 작가 내지 인간으로서 브레히트를 기술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시적 자아‘를 표현한 시, 사진, 브레히트를 아는 지인들의 기억, 지인들과의 대화 그리고 연극과 작품들과 얽힌 브레히트 일화들을 통해 작가 브레히트와 인간 브레히트를 팩트에 근거해 기술함으로써 브레히트가 자신의 작품에서 추구하고 있는 휴머니즘적인 면을 특히 기술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작품 해설도 너무 이념적인 측면에만 치우쳐 이해하기 보다는 인간이자 작가 브레히트의 “휴머니즘적“인 측면을 더 가까이 볼 수 있도록 함이다.
그간 국내에서 “한국브레히트학회“에서는 물론이고 연구자들이 브레히트 작품들을 대부분 번역•출간한 듯하다. 하지만, 브레히트 작품 해설에 따라 브레히트란 이름과 늘 클로즈업되며 만병통치약으로 등장하는 두 개념이 여전히 “사회주의“와 “서사극“인듯하다. “과연 그것이 전부일까?“란 질문에 대해, BCI2000의 도움으로 매 글마다 가능한 팩트에 가까운 작가 브레히트, 인간 브레히트를 본서를 통해 국내 독자들이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