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 소개
우리가 사랑한 21그램
— 딩크 부부와 뭉이 이야기 —
“결혼 n년 차, 우리 부부 사이에 ‘러시아 여친’이 생겼다.”
평온했던 40대 딩크 부부의 일상에
은회색 털을 가진 고양이, 뭉이가 들어왔다.
시작은 우연에 가까웠다.
지독한 향수 냄새와 함께 건네진 한 생명,
그리고 14만 원의 계좌 이체.
11개월 동안 방치되어
영양실조로 거칠어진 털을 지닌 작은 존재는
쉽게 마음을 열지 않았다.
그러나 그 시간은,
서로를 길들이는 시간이기도 했다.
1센티미터씩 거리를 좁혀가며
타인이었던 존재는 가족이 되었고,
무심했던 일상은 ‘돌봄’이라는 이름의 책임으로 채워지기 시작했다.
무뚝뚝한 남자의 배 위에서 식빵을 굽고,
하나의 생명은 한 공간을 ‘집’에서 ‘우주’로 바꾸어 놓는다.
하지만 그 우주의 끝에는
림프종이라는 병과,
1,500만 원이라는 현실의 무게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 책은 단순한 반려동물 에세이가 아니다.
한 생명을 끝까지 책임진다는 것,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인간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기록한 이야기다.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선택이며,
그 선택은 결국 감당해야 할 무게로 남는다.
가장 가벼운 존재였던 21그램의 생명은
어느 순간 한 사람의 삶을 지탱하는 전부가 된다.
그리고 그 무게는,
이별 이후에도 사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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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무뚝뚝한 사람이 변화해가는 서사를 좋아하는 분
• 반려동물과의 관계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싶은 분
• 돌봄과 책임, 그리고 사랑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싶은 분
• 이별 이후에도 남는 감정의 본질을 고민해보고 싶은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