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의 〈동백꽃〉은 1930년대 농촌을 배경으로 한 단편소설이다. 소작농 아들인 '나'와 마름집 딸 점순이의 풋풋한 사랑을 그린다. 점순이는 '나'에게 관심을 표현하기 위해 닭싸움을 붙이는 등 장난을 치지만, 둔감한 '나'는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화를 낸다. 두 사람의 갈등은 '나'가 점순네 수탉을 죽이면서 절정에 이르지만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동백꽃 속에서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고 화해한다. 강원도 방언과 해학적 문체로 서술된 이 작품은 순박한 농촌 청춘들의 순수한 사랑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동백꽃은 두 사람의 사랑이 완성되는 순간을 상징하는 핵심 소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