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건의 〈빈처(貧妻)〉는 1921년 《개벽》에 발표된 작품으로 가난한 부부의 일상을 통해 물질과 정신의 가치를 탐구한 단편소설이다. 주인공은 문학에 몰두하며 생계를 돌보지 않고 아내는 헌신적으로 가난한 살림을 꾸려간다. 부유한 처형과의 대비, 새 신발을 둘러싼 갈등 등을 통해 부부는 서로를 오해하고 화해하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다. 작가는 섬세한 심리 묘사와 일상적 소재를 통해 물질적 풍요보다 정신적 가치와 사랑이 더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