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BN: 979-11-983887-0-4 (05810)
태어날 때부터 조금 달랐던 아이가 있었다. 유아기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그 아이는 특별한 환경과 크고 작은 사건들을 겪으며 점점 더 독특한 사람이 되어갔다. 뛰어난 성적 뒤에는 애착의 결핍이 있었고, 부모가 만들어준 세계 안에서 스스로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조용한 싸움이 있었다.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의 19년을 돌아보며 쓴 자전적 보고서다. 단순한 회고록이 아니라, 자신이 왜 지금의 자신이 되었는지를 추적한 분석의 기록이기도 하다. 타고난 기질이 환경과 만나 어떻게 새로운 특징으로 굳어지는지, 부모와 자녀 사이의 관계가 한 사람의 내면을 어떻게 빚어내는지를 저자 특유의 시선으로 풀어낸다.
유아기의 본능적인 모습에서 출발해, 부모가 조성한 환경의 영향, 공부를 둘러싼 갈등,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의 확장, 그리고 끝내 자신의 가치관과 주도권을 지켜내는 과정까지. 다섯 챕터에 걸쳐 펼쳐지는 이 이야기는, 비슷한 환경에 있는 자녀와 부모 모두에게 조용한 울림을 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