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8년 『아르고시 매거진』에 6부작으로 연재된 이 작품은 조금 특이한 출생 비밀을 가지고 있다. 소설의 뿌리는 1934년 롭 톰슨이 집필한 라디오 극 『타잔과 아셰어의 다이아몬드』였고, 버로스는 그것을 소설로 옮겼다. 다만 원작자 본인이 이 각색 작업에 그다지 열의를 보이지 않았다는 사실은, 책을 읽다 보면 어렴풋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 소설에는 타잔 시리즈의 전형적인 요소들이 아낌없이, 어쩌면 과할 정도로 집약되어 있다. 잃어버린 두 개의 도시, 탐욕스러운 보물 사냥꾼, 타잔과 판박이처럼 닮은 인물, 그리고 타잔에게 마음을 빼앗기는 아름다운 여인. 시리즈 팬이라면 어디선가 본 듯한 익숙함이 물밀 듯 밀려올 것이다.
브라이언 그레고리라는 젊은 남자가 전설의 '신의 아버지'를 찾아 아프리카에서 실종되었다. 그의 아버지와 누이는 그를 구하러 가려 하지만, 폴 다르노 함장을 알고 있기 때문에 타잔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우연히도 타잔과 브라이언은 똑 같이 생겼기에, 악한 무리들이 타잔을 브라이언으로 착각하게 된다. 이들 역시 그 거대한 다이아몬드를 노리고 있다.
금지된 도시는 비밀 계곡에 있는데, 아셰어와 토보스라는 두 도시가 '신의 아버지' 때문에 전쟁을 벌이고 있다. 타잔은 여러 적들과 수차례 싸워야 하는데, 심지어 수중에서 사람 크기의 유니콘 해마들과도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