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7일의 기다림, 그리고 사라진 공주. 천 년 동안 화성인들이 성스러운 안식처라 믿었던 이스 강과 도르 계곡의 진실이 밝혀진다. 화성의 영웅 존 카터는 거짓 여신 이수스의 실체를 폭로하며 바숨의 종교적 사슬을 끊어내지만, 그의 아내이자 헬리움의 공주인 데자 토리스는 여전히 태양 신전의 깊은 수직갱 속에 갇히게 된다. 감옥의 문이 다시 열리기까지 남은 시간은 화성 시간으로 1년. 존 카터는 아내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충견 울라와 함께 다시 한번 불가능한 사투를 시작한다.
남극의 지하 미궁에서 북극의 얼음 성벽까지. 아내를 납치하여 도망친 흑색인 투리드와 테른의 교황 마타이 샹을 쫓아, 존 카터의 여정은 화성의 남극 지하 강에서부터 전설 속 황색인들이 지배하는 북극의 금단 지대까지 이어진다. 인광성 암석이 빛나는 지하 호수, 식인 식물인간과 사나운 거대 원숭이들이 배회하는 죽음의 계곡, 그리고 비행선을 집어삼키는 자석 기둥이 버티고 있는 북극의 얼음 장벽 너머까지, 바숨의 가장 깊고 은밀한 장소들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바숨의 모든 종족을 하나로 묶는 거대한 전쟁. 존 카터의 부름 아래, 평소 서로를 적대시하던 적색인, 녹색인, 흑색인, 백색인, 그리고 새롭게 발견된 황색인 전사들이 거대한 연합군을 결성한다. 헬리움의 무적 함대와 타스 타르카스가 이끄는 녹색 전사들이 북극의 도시 카다브라를 공략하며, 화성의 운명을 결정지을 장대한 규모의 백병전과 공중전이 몰입감 있게 묘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