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세계대전의 참호 속에서 죽음을 맞이했던 한 지구인이 화성에서 새로운 삶을 얻고, 과학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기괴한 범죄에 맞서 싸우는 장대한 모험담이다.
미합중국 육군 대위 율리시스 팩스턴은 프랑스의 전장에서 치명상을 입고 죽어가는 순간, 평소 동경하던 존 카터를 떠올리며 간절히 구원을 갈망한다. 그의 염원은 기적을 일으켜 영혼이 육체의 속박을 끊고 우주를 건너 화성에 도달하게 한다. 화성에서 눈을 뜬 그는 천재 외과 의사 라스 타바스의 조수가 되어 '바드 바로'라는 새 이름을 얻는다. 라스 타바스는 두뇌 이식 수술을 완성하여 부유한 노인들에게 젊은 육체를 제공하며 부를 쌓는 인물로, 팩스턴을 자신의 지식을 전수할 후계자로 선택한다.
팩스턴은 연구소에서 흉측한 노파의 몸에 갇힌 두호르의 공주 바르 디어를 발견한다. 그녀는 젊음을 탐낸 푼달의 여왕 작사에게 육체를 강탈당한 상태였다. 팩스턴은 겉모습과 관계없이 고결한 영혼을 지닌 바르 디어와 사랑에 빠지고, 그녀의 본래 육체를 되찾아주기로 맹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