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정책 용어인 '접근성'이라는 단어 뒤에 숨겨진 온기를 찾아가는 여정, 『디스턴스(Distance): 마음이 닿는 거리』가 전자책으로 찾아옵니다.
이 책은 어린 시절 자명종 시계를 분해하던 한 소년의 호기심에서 시작됩니다. 그 호기심은 어른이 되어 '현장의 눈'이 되었고, 미국 연수 시절 마주한 낯선 노인 주거 단지에서의 의문으로 이어졌습니다. "왜 어떤 서비스는 필요한 사람 곁에 머물고, 어떤 서비스는 멀리 돌아가는가?"
저자는 차가운 행정 데이터나 복잡한 재정 추계 대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에 집중합니다. 복지 사각지대라는 메마른 단어 속에 갇힌 이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도달하지 못한 정책의 빈틈을 어떻게 하면 '닿을 수 있는 마음'으로 채울 수 있을지 고민한 흔적들을 담았습니다.
이 책은 나이 듦이 두려운 누군가에게, 혹은 누군가를 돌보며 지친 이들에게 건네는 작은 쉼표이자, 우리 사회가 서 있어야 할 따뜻한 좌표를 함께 찾아가자는 다정한 초대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