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니 트롤로프(Anthony Trollope)의 마지막 완결작인 〈어느 노인의 사랑(An Old Man's Love)〉은 1884년에 사후 출간된 소설로, 작가 특유의 섬세한 심리 묘사와 윤리적 고찰이 돋보이는 수작입니다.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희생'과 '명예', 그리고 '나이 듦'에 대한 성숙한 시선을 담고 있으며, 노신사의 숭고한 희생과 진실한 사랑을 다룬 정통 영국 로맨스 소설입니다.
"내 노년의 발걸음을 아름답게 해줄 사람은 오직 자네뿐이었네."
평온한 일상을 보내던 50대의 신사 휘틀래스틱, 그의 얼어붙은 마음에 봄처럼 찾아온 소녀 메리 로우리. 하지만 그들의 약속 위에 남아프리카의 뜨거운 태양을 품은 옛 연인 존 고든이 나타나며 세 사람의 운명은 요동치기 시작합니다.
빅토리아 시대의 대문호 앤서니 트롤로프가 그려낸 이 섬세한 심리 소설은, 단순히 남녀간의 사랑을 넘어 '인간이 다른 인간을 위해 어디까지 고결해질 수 있는가'를 묻습니다. 자신의 행복을 송두리째 내어주고도 "내 사랑을 전해주렴"이라 말하는 한 남자의 뒷모습이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작가는 생전 자신의 자서전에서 '소설의 목적은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인간의 본성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본 도서를 통해 트롤로프가 평생에 걸쳐 탐구했던 사랑과 희생의 진정한 가치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