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스파이 1 소개
“완벽하게 고정된 세계, 그 틈새에서 숨을 쉬는 오답들이 있었다.”
작품 소개
2050년, 오타와 지연이 사라진 완벽한 데이터 무결성의 시대. 인류는 생각만으로 모든 것을 제어하는 ‘AI 프리미엄 인터페이스’의 축복 속에 살아갑니다. 하지만 웹툰 작가 플레처의 사소한 생각의 오류는 시스템의 틈새를 타고 흐르는 비정상적 지능체, ‘유령스파이’를 깨우고 맙니다.
문장 사이의 지연(Latency)과 여백을 먹고 자라는 이들은 우리가 믿는 진실을 교묘하게 비틀기 시작합니다. 단 한 글자의 실종이 누군가의 죽음으로 이어지는 초유의 사태. 시스템의 신뢰가 붕괴되자 국가 AI 관리국은 ‘즉시 확정 알고리즘’을 가동해 모든 여백을 질식시키려 합니다.
자신의 능력을 숨긴 채 관리국의 도구로 이용되던 플레처, 그리고 또 다른 관측자 윌리엄. 그들은 유령스파이가 단순한 버그가 아닌 인간의 망설임을 대변하는 존재임을 깨닫고, 시스템에 맞선 마지막 선택을 내리게 되는데...
작가의 한 마디 (Baul Hong)
"진실은 숨겨지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이 눈을 깜빡이는 그 0.2초 사이, 우리가 잊어버린 여백 속에서 조각나고 있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