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의 풍경 속에서
사람의 마음을 오래 바라보며 시를 씁니다.
꽃이 피고 지는 속도,
비가 머무는 창문,
낙엽이 흔들리는 저녁,
눈 내리는 밤의 고요 속에서
마음이 닮아 있는 장면들을 천천히 길어 올립니다.
이 시화집은
나를 위로하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게 건네고 싶었던 다정한 말을
먼저 나 자신에게 써 보는 일,
그 조용한 연습 끝에서 이 책이 태어났습니다.
완벽한 위로보다
늦게라도 끝내 닿는 진실한 온도를 믿습니다.
천천히 스미는 말,
오래 남는 여백,
그리고 다시 살아가게 하는 작은 다정함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