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수천 년 동안 그토록 많은 것을 발견하고, 발명하고, 축적해 왔는데, 왜 우리는 여전히 이토록 불안하고, 이토록 외롭고, 이토록 지쳐 있는가?"
우리는 지금 역설의 시대를 살고 있다.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정보를 가졌지만, 가장 많은 혼란을 겪고 있다. 가장 편리한 세상을 만들었지만, 가장 많은 사람들이 번아웃을 호소한다. 수백만 가지 오락이 손안에 있지만, 외로움은 전염병처럼 번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21세기 최대의 건강 위기로 규정했다.
이 위기의 뿌리는 내 생각에 하나다. 우리는 바깥을 너무 오래 바라보았다. 더 빠르게, 더 많이, 더 높이—이 세 개의 명령어에 완전히 지배당한 채, 우리는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을 잊어버렸다. 아니, 내면을 들여다볼 시간 자체를 두려워하게 되었다. 침묵이 불편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음이 죄처럼 느껴지는 시대. 인류가 수천 년에 걸쳐 쌓아 온 내면의 지혜는 바로 이 지점에서 가장 절실하게 필요하다.
이 책은 그 지혜를 독자 여러분의 삶으로 초대하기 위해 쓰였다. 박물관의 유물처럼 전시된 고대의 가르침이 아니라, 오늘 아침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오늘 저녁 잠 못 이루는 침대 위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살아있는 지혜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