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그저 평범하게 공무원 생활을 하다가 정년퇴직을 한 사람일 뿐이다. 그런 내가 지금은 네 가지 수입으로 생활하고 있다. 공무원 연금, 기간제교사 월급, 전자책 인지세, 그리고 주식 투자 수익이다. 각각의 규모는 크지 않을지 몰라도, 이 네 가지가 모여 나의 삶을 안정적으로 지탱해 주고 있다.
처음부터 이런 구조를 계획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아무 준비 없이 퇴직을 맞이할 뻔했고,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하나씩 만들어 온 결과이다. 창업을 고민했다가 포기하기도 했고, 자격증에 도전했다가 실패하기도 했으며,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방황하던 시간도 있었다.
그 과정 속에서 나는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노후는 ‘하나의 수입’으로 버티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의 수입’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점이다.
연금 하나에만 의존하면 불안할 수 있다. 하지만 작은 수입이라도 두 개, 세 개가 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서로 보완하면서 전체적인 삶의 안정성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 책은 내가 어떻게 해서 이 네 가지 수입을 만들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무엇을 느끼고 배웠는지를 있는 그대로 정리한 기록이다. 대단한 성공담도 아니고, 누구나 그대로 따라 하면 된다고 말할 수 있는 방법도 아니다.
다만 한 사람이 실제로 겪은 현실적인 사례라는 점에서,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작은 참고가 될 수는 있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 거창한 메시지를 전하려 하지 않는다. 다만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누군가가 “나도 하나쯤은 만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노후는 멀리 있는 미래가 아니라, 어느 순간 갑자기 눈앞에 다가오는 현실이다. 그리고 그 준비는 특별한 기회가 아니라, 지금의 작은 선택에서부터 시작된다.
이 책이 그 첫걸음을 내딛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