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피워낸 24편의 노래, 시간의 뜰에 바치는 헌사”
본 시집은 법학 박사이자 전통식품 연구가로 활발히 활동해온 저자 도암(途菴) 정광영이 인생의 황혼녘에서 마주한 내면의 풍경을 담은 첫 번째 시선집이다. ‘시간의 뜰’이라는 상징적 공간을 통해 유년의 기억, 자연의 경이로움, 그리고 만남과 이별의 섭리를 나직한 목소리로 노래한다. 특히 먼저 떠나보낸 아들을 향한 애끓는 그리움과 이를 종교적·철학적 성찰로 승화시킨 대목은 읽는 이의 마음에 깊은 울림과 위로를 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