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고의 명성을 구가하던 외과의사 더글라스 스톤. 그는 남들이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할 대수술을 성공시키는 대담함과 강철 같은 신경의 소유자였다. 하지만 그의 화려한 실력 뒤에는 사치와 욕망, 그리고 사교계 최고의 미녀 레이디 새녹스와의 위험한 불륜이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깔려 있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어느 겨울밤, 밀회를 앞둔 그에게 정체불명의 터키인 하밀 알리가 찾아온다. 독이 묻은 단검에 입술을 베여 깊은 잠에 빠진 아내를 구해달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