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거인상(Black Colossus)
코난(키메리아인) 이야기 중 하나로, 고대 폐허의 공포와 전장의 박력이 결합한 검과 마법 판타지다. 자모라의 대도둑 셰바타스는 사막 한가운데 버려진 고대 도시 쿠트케메스에서 3천 년 전 마법사 투그라 코탄이 잠든 상아 돔의 무덤을 연다. 그러나 보물과 함께 있어야 할 마법사의 유해는 사라지고, 오래된 저주는 다시 깨어난다. 한편 코라자 왕국은 국왕 코수스가 오피르에 포로로 잡힌 사이, 젊은 공주 야스멜라가 홀로 다스리고 있다. 남쪽 사막에서는 베일에 싸인 예언자 나토크가 유목 부족과 도시 군대를 규합해 북상하고, 야스멜라는 밤마다 초자연적 그림자의 위협에 시달린다. 미트라의 신탁에 따라 그녀는 거리에서 처음 만난 북방의 야만전사 코난에게 왕국의 군대를 맡긴다. 코난은 귀족들의 반발과 병사들의 공포를 누르고 샴라 고개에서 나토크의 대군, 스티기아 전차대, 사막의 주술에 맞선다. 이 작품은 음산한 고대 문명, 주술적 공포, 궁정의 위기, 대규모 전투, 야만적 영웅성을 한데 모은 하워드식 영웅 판타지의 정수다.
한마디로 고대 스티기아의 흑마술사 투그라 코탄이 ‘나토크’라는 베일 쓴 예언자로 부활해 사막의 군세를 이끌고 코라자를 위협하자, 공포에 사로잡힌 공주 야스멜라는 미트라의 신탁에 따라 길에서 처음 만난 야만인 용병 코난에게 왕국의 운명을 맡기고, 코난은 샴라 고개에서 나토크의 대군을 격파한 뒤 납치된 야스멜라를 구하고 투그라 코탄을 죽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