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1860년 볼티모어에서 태어난 벤자민 버튼은 갓난아기 대신 노인의 모습으로 세상에 나온다. 아버지 로저 버튼은 충격을 받지만, 벤자민을 집으로 데려와 평범한 아이처럼 키우려 한다. 그러나 벤자민은 외모만 늙었을 뿐 아니라 사고방식도 노인에 가까워, 어린 시절부터 주변과 어긋난 삶을 산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는 다른 사람들과 반대로 점점 젊어지고, 중년의 외모가 되었을 때 힐데가르드와 사랑에 빠져 결혼한다. 이후 사업과 전쟁, 대학 생활까지 경험하며 한때 성공과 활력을 누리지만, 아내는 늙어가고 그는 더욱 젊어지면서 둘의 관계는 멀어진다. 결국 벤자민은 소년, 어린아이, 유아의 모습으로 변해 아들 집에서조차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다. 마지막에는 기억과 자아마저 잃은 채 세상에서 조용히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