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에는 보이지 않는 상처가 있다.
말로 다 하지 못한 아픔이 있고,
기도로도 다 담지 못한 눈물이 있다.
저는 오랜 목회 생활을 하면서 알게 되었다.
사람을 살리는 것은 옳은 말보다 사랑이라는 것을,
견디게 하는 것은 힘보다 은혜라는 것을.
이 책은 그 사랑의 자취를 따라 쓴 시와 에세이다.
어둠 속의 믿음, 기다림 속의 소망,
끝내 남는 사랑을 조용한 언어로 묶었다.
부디 이 글들이 누군가에게는 작은 등불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다시 살아낼 힘이 되며,
누군가에게는 하나님의 사랑을 먼저 만나는 따뜻한 문장이 되기를 소망한다. 오늘도 사랑이 먼저 달려온다.
목회 41년, 결혼 37년의 세월을 이 책에 담았다.
주후 2026년 초여름
신인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