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낯선 도시에서 여행객의 지갑을 노리는 온갖 '작은 속임수들'을 유머러스한 시선으로 풀어내는 깊이 있는 에세이입니다. 호텔 사진과 현실이 따로 노는 이야기, 시가 한 갑의 가치가 바뀌는 순간, 택시와 툭툭이 길 위에서 벌이는 은밀한 마술을 심리학·범죄학·경제학·철학·기술의 렌즈로 분석합니다.
읽다 보면 “아, 나도 당할 뻔했다” 싶은 생생한 사례들로 웃음과 한숨을 번갈아 짓게 될 것이고, 동시에 자기합리화와 집단적 학습이 어떻게 속임수를 일상으로 만드는지도 이해하게 되실 겁니다. 개인이 당하지 않도록 실용적인 대처 팁과, 더 나아가 구조적 해결을 위한 정책·기술 로드맵도 부담 없이 제시됩니다.
무겁고 복잡한 주제를 다루지만 문장은 가볍고 유쾌하게, 통찰은 묵직하게 전달됩니다. 여행 중 스마트폰에 넣어 다니며 읽어도 좋고, 카페에서 커피 한 잔과 함께 미소 지으며 읽어도 좋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