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으로 안내되어 어셔를 만난다. 집안은 밖에서 보았을 때처럼 괴괴한 공기가 감돌고 있다. 그것은 결코 구원받을 수 없는 우울한 기운이었다. 어서는 집 안팎의 모든 사물에 지각력이 곁들여 있다는 상상을 하고 했다. 나는 어셔와 함께 책을 읽거나 그의 음악 연주를 들으며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가 그의 누이동생 마델라인이 저만치 스쳐가는 것을 아주 잠깐 목격하게 된다. 나는 그녀를 보며 살아서 다시 만날 수 없을 것 같다는 이상한 예감에 사로잡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