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나 황금, 키릴 문자, 바타크의 학살, 쉬프카 고개의 영웅들, 게오르기 마르코프의 독침 우산. 이 이름들이 불가리아라는 나라의 역사를 압축한다. 6,000년 전 세계 최고(最古)의 황금 문명을 꽃피운 이 땅이 오늘날 EU의 일원으로 새 역사를 쓰고 있다.
트라키아 황금에서 키릴 문자의 탄생, 오스만 500년의 긴 밤과 해방의 새벽, 두 차례 세계대전의 비극, 공산주의의 그늘과 1989년 혁명, 그리고 민주화 이행의 고통까지. 발칸의 심장 불가리아의 이야기를 19개의 챕터에 담았다.
슬라브 문명의 요람이자 키릴 문자의 탄생지, 500년 오스만 지배에도 민족 정체성을 지켜온 나라, 불가리아의 역사는 곧 발칸의 역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