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자꾸만 특별한 무언가를 찾아 먼 곳을 기웃거립니다.
화려한 성공이나 대단한 깨달음만이 인생의 정답이라 믿으며, 정작 오늘 내가 발을 딛고 선 일상의 소중함을 잊곤 합니다.
주희와 여조겸이 성리학의 핵심만을 뽑아 엮은 『근사록(近思錄)』이 우리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지금 당신의 가장 가까운 곳(近)에서부터 깊이 생각(思)하고 있습니까?"
이 책은 거창한 구호보다 매일의 정직한 태도로 삶을 바꾸고 싶은 당신을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30일 동안 마음을 맑게 가꾸고(居敬), 배운 것을 묵묵히 실천하며(篤行), 타인을 너그럽게 품는 문장들을 필사하며 당신만의 단단한 인생 철학을 세우십시오. 지혜는 특별한 비책이 아니라, 내 곁의 인연과 과업에 정성을 다하는 그 평범한 마음속에 깃들어 있습니다. 마침내 마지막 문장을 마칠 때, 당신은 어떤 소란 속에서도 스스로 중심을 잡고 나아가는 진정한 일상의 주권자로 거듭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