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오차오는 대만에서 널리 알려지진 않았으나, 형식과 안일로 가득 찬 현실 사회의식에 대해서 봉사와 희생의 상을 제시하여 참된 인간애의 발로를 강조하였다. "어머니와 아들"도 그 한 예인데, 가장 순수하고 숭고한 모성애에 초점을 맞추어서 깊은 감동을 자아냄으로써 20세기 후반의 메커니즘에서 순수한 인간 본성에의 회귀를 부각시키고 있다.
첫머리에서 "아찐은 간질병 환자인데, 그의 정신은 자기의 생각과 행동을 전혀 조절할 수 없어, 이미 정상적인 생활습관과 능력을 상실하고 있었다."라고 하여 불구인 아들을 둔 어머니의 처지를 제시하고 말미에 가서 "아찐은 계속해서 목과 머리를 움직이면서 우리가 처음 이사온 날 밤에 들었던, 그러나 남에게 한 번도 한 적이 없었던 말을 또렷하게 되풀이했다. '엄마! 미안해!'" 여기서 우리는 모성애의 극치는 희생과 위안으로 귀착된다는 점을 재확인할 수 있다. 이 소설이 주는 인간성 회복은 곧 가정과 혈육의 소중함과 지성의 결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제시해 준다는 점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