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문구와 실행 계획은 많은데 고객 반응을 읽기 어려운 때라면 『로컬 맛집의 법칙』의 접근이 생각보다 가까이 느껴진다. 앞부분에서 '기준이 없으면 분위기에 끌려간다'로 기본 방향을 잡은 뒤, 중반부의 '좋은 식당은 입구 밖에서 이미 절반이 보인다'와 후반부의 '메뉴판은 그 집의 전략서다'가 실제 적용감을 더한다. 『로컬 맛집의 법칙』의 장점은 제안서 초안처럼 바로 남길 수 있는 형식과 운영 체크리스트처럼 나중에 다시 볼 자료를 함께 마련한다는 데 있다. 작은 팀이나 1인 운영자가 자기 상황에 맞게 고쳐 쓸 수 있는 기준을 남긴다. 따라서 『로컬 맛집의 법칙』은 결론보다 확인 과정을 더 분명하게 남긴다. 많이 아는 것보다 빠뜨리지 않는 순서가 필요할 때 『로컬 맛집의 법칙』은 부담을 줄인 첫 정리본이 되어 준다. 특히 '좋은 식당은 입구 밖에서 이미 절반이 보인다'는 ‘실패 없는 선택 기준’이라는 주제를 실제 상황에 적용할 때 자주 생기는 빈칸을 보여 주며, 독자가 자신의 사례를 적어 보도록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