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은 사람을 꿰뚫어 보는 기술이 아니라 오류를 줄이는 설계이'에서 보이는 고민은 『면접관의 질문 설계』이 왜 필요한지 가장 먼저 보여 준다. 읽는 순서는 자유롭지만 '면접은 사람을 꿰뚫어 보는 기술이 아니라 오류를 줄이는 설계이다'를 먼저 살피면 ‘감이 아니라 점수로 뽑는 채용 대화법’이라는 주제의 배경과 목적을 더 쉽게 붙잡을 수 있다. 『면접관의 질문 설계』은 독자가 이미 가진 경험을 무시하지 않고, 그 경험을 조금 더 확인 가능한 말로 바꾸게 한다. 다만 『면접관의 질문 설계』은 일의 성과를 과장하지 않고 자신이 한 일을 설득력 있게 말하는 방법에 집중한다. ‘감이 아니라 점수로 뽑는 채용 대화법’을 다시 정리하고 싶은 사람에게 『면접관의 질문 설계』은 많은 정보를 모으기보다 빠진 한 줄을 찾게 하는 책이다. ‘감이 아니라 점수로 뽑는 채용 대화법’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어려운 표현보다 상황, 순서, 기록을 중심으로 설명의 밀도를 조절했다. 경험이 있는 독자에게도 『면접관의 질문 설계』은 지나쳐 온 절차를 다시 확인하고, 자기 방식으로 고쳐 쓸 수 있는 문장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