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셔터가 아니라 구조에서 돈이 된다'에서 시작되는 질문은 『사진으로 먹고사는 구조』이 단순 설명보다 실제 점검에 가까운 이유를 보여 준다. 앞부분에서 '사진은 셔터가 아니라 구조에서 돈이 된다'로 기본 방향을 잡은 뒤, 중반부의 '잘 찍기만 해서는 부족하다'와 후반부의 '어떤 사진으로 누구의 지갑을 열 것인가'가 실제 적용감을 더한다. 『사진으로 먹고사는 구조』의 장점은 콘티 노트처럼 바로 남길 수 있는 형식과 장면 메모처럼 나중에 다시 볼 자료를 함께 마련한다는 데 있다. '잘 찍기만 해서는 부족하다'에서 얻은 기준을 작업 일정표에 적고 '사진은 셔터가 아니라 구조에서 돈이 된다'에서 한 번 더 고쳐 보면, 읽은 내용이 자기 방식으로 정리된다. 『사진으로 먹고사는 구조』은 큰 결심보다 작은 확인을 원하는 독자에게 가장 자연스럽게 맞는 방식으로 마무리된다. '어떤 사진으로 누구의 지갑을 열 것인가'까지 읽고 나면 처음에는 흩어져 보이던 용어와 장면이 서로 연결되어, 무엇을 더 확인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