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건강데이터 읽는 법』의 첫인상은 가볍지만, '숫자에 끌려다니지 않고 숫자를 부리는 사람의 읽기법'에 들어서면 독자가 지금 놓치고 있는 단서가 선명해진다. 흐름은 단순한 항목 나열보다 '숫자에 끌려다니지 않고 숫자를 부리는 사람의 읽기법'에서 잡은 관심을 '웨어러블 데이터의 언어 - 측정이 아니라 추정이라는 전'의 구체적 점검으로 옮기는 쪽에 가깝다. '웨어러블 데이터의 언어 - 측정이 아니라 추정이라는 전'을 읽을 때 자신의 사례를 적어 보면, ‘심박·수면·활동지표를 행동으로 바꾸는 해석’이라는 주제가 추상적인 말보다 구체적인 선택으로 다가온다. 『스마트워치 건강데이터 읽는 법』이 조심스러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 새 도구가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고 말하지 않고, 설정과 오류 확인을 함께 다룬다. '숫자에 끌려다니지 않고 숫자를 부리는 사람의 읽기법'과 '심박의 기본 - 휴식심박과 하루 변동을 읽는 기준' 사이의 간격을 따라가다 보면 『스마트워치 건강데이터 읽는 법』의 목적이 자기만의 점검 언어로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