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은 왜 늘 가장 친한 얼굴로 찾아오는가'에서 보이는 고민은 『신화의 심리』이 왜 필요한지 가장 먼저 보여 준다. 읽는 순서는 자유롭지만 '괴물은 왜 늘 가장 친한 얼굴로 찾아오는가'를 먼저 살피면 ‘내 안의 괴물을 알아채다’라는 주제의 배경과 목적을 더 쉽게 붙잡을 수 있다. 『신화의 심리』은 독자가 이미 가진 경험을 무시하지 않고, 그 경험을 조금 더 확인 가능한 말로 바꾸게 한다. '꿈은 밤의 연출이 아니라 낮의 감정 초안이다'를 읽을 때 자신의 사례를 적어 보면, ‘신화는 먼 옛날이 아니라 오늘의 마음에서 다시 깨어난다’라는 주제가 추상적인 말보다 구체적인 선택으로 다가온다. ‘내 안의 괴물을 알아채다’를 다시 정리하고 싶은 사람에게 『신화의 심리』은 많은 정보를 모으기보다 빠진 한 줄을 찾게 하는 책이다. 특히 '신화는 먼 옛날이 아니라 오늘의 마음에서 다시 깨어난다'는 ‘내 안의 괴물을 알아채다’라는 주제를 실제 상황에 적용할 때 자주 생기는 빈칸을 보여 주며, 독자가 자신의 사례를 적어 보도록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