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의 연습』을 읽기 시작하면 ‘내 편도 남 편도 지키기’라는 주제에서 막히는 지점이 하나씩 분리된다. 초반부는 '왜 정의는 늘 내 편일 때만 쉬운가'를 통해 출발점을 잡고, 이어 '공정은 왜 모두의 깃발이 되었나'와 '자유는 내 선택에서 끝나지 않는다'에서 적용 장면과 재점검 지점을 넓힌다. 『정의의 연습』은 개념을 빠르게 소비하기보다 표시하고, 비교하고, 나중에 다시 확인할 수 있는 독서 흐름을 만든다. 『정의의 연습』은 독자가 이미 가진 경험을 무시하지 않고, 그 경험을 조금 더 확인 가능한 말로 바꾸게 한다. ‘내 편도 남 편도 지키기’ 앞에서 늘 비슷한 곳에 멈췄던 사람이라면, 『정의의 연습』을 통해 다음 질문의 위치를 더 정확히 잡게 된다. 『정의의 연습』을 읽는 동안 표시해 둘 만한 지점은 '왜 정의는 늘 내 편일 때만 쉬운가'와 '공정은 왜 모두의 깃발이 되었나'에 집중되어 있어, 전체 흐름을 잃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다시 살필 수 있다. 특히 '공정은 왜 모두의 깃발이 되었나'는 ‘내 편도 남 편도 지키기’라는 주제를 실제 상황에 적용할 때 자주 생기는 빈칸을 보여 주며, 독자가 자신의 사례를 적어 보도록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