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을 훔치는 것들』의 약속은 ‘당신의 하루를 망치는 방해 요인 20가지와 차단법’이라는 주제를 멀리서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손에 잡히는 순서로 낮추는 데 있다. 초반부는 '집중은 의지보다 먼저 새어 나간다'를 통해 출발점을 잡고, 이어 '집중 도둑은 왜 같은 날을 반복해서 망칠까'와 '바깥에서 밀고 들어오는 첫 번째 도둑들'에서 적용 장면과 재점검 지점을 넓힌다. '집중은 의지보다 먼저 새어 나간다'에서 얻은 기준을 우선순위 메모에 적고 '바깥에서 밀고 들어오는 첫 번째 도둑들'에서 한 번 더 고쳐 보면, 읽은 내용이 자기 방식으로 정리된다. ‘집중 도둑은 왜 같은 날을 반복해서 망칠까’에 관심만 있었던 독자도 '집중 도둑은 왜 같은 날을 반복해서 망칠까'와 '바깥에서 밀고 들어오는 첫 번째 도둑들'을 지나며 필요한 자료와 질문을 구분하게 된다. ‘당신의 하루를 망치는 방해 요인 20가지와 차단법’을 더 조심스럽게 다루고 싶은 사람에게 『집중을 훔치는 것들』은 과한 확신 대신 확인 가능한 순서를 권한다.